AI 이미지 생성 API 장당 실비용 비교 — Gemini·OpenAI·미드저니
지난달 클라우드 결제 알림을 열었다가 잠깐 멈칫했습니다. 쇼츠 배경 이미지를 매일 자동으로 뽑고 있는데, 정작 한 장 값이 얼마인지 저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카드 서너 장짜리 영상을 매일 만드니 한 달이면 백 장이 훌쩍 넘어가는 규모인데 말이죠.
그날 밤 계산기를 켜고 세 후보를 나란히 놓았습니다. 먼저 답부터 적으면, 사람 손이 안 닿는 무인 생성이면 Vertex AI 쪽이 제 기본값입니다. 예산을 끝까지 조여야 한다면 OpenAI의 mini 계열, 눈으로 시안을 골라 쓰는 창작이면 미드저니 정액제가 맞고요.
요금표에 "장당 얼마"가 왜 안 나올까요?
Vertex AI 요금 안내에서 Gemini 2.5 Flash Image의 이미지 출력은 100만 토큰당 $30입니다. 입력은 텍스트·이미지 모두 $0.30, 텍스트 출력은 $2.50이죠. 한 장이 토큰 몇 개인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OpenAI도 구조가 같아요. gpt-image-2는 출력 $30.00, gpt-image-1.5는 $32.00, gpt-image-1-mini는 $8.00으로 전부 100만 토큰 단가입니다. 예전의 DALL-E 3·2 항목은 사라졌고 이미지 모델 세 줄만 남았더라고요.
미드저니는 다른 세계입니다. Basic 월 $10에 패스트 GPU 3.3시간, Standard $30에 15시간과 릴랙스 무제한, Pro $60에 30시간, Mega $120에 60시간이에요. 연간 결제는 20% 할인이라 월 환산 $8·$24·$48·$96. 호출당 과금이 아예 없으니 비교의 축부터 다시 세워야 하죠.
어떤 기준으로 비교했나요?
제 사용 환경은 유튜브 쇼츠 자동화 파이프라인입니다. 발행글 한 편을 카드 3~4장짜리 세로 영상으로 만들고, 카드마다 배경을 AI로 생성해요. 실제로 돌리는 모델은 gemini-2.5-flash-image, 출력은 1024×1024입니다. 사람이 시안을 고르는 단계가 없어요.
기준은 셋입니다. 장당 환산 실비용, 무인 자동화 연결 가능 여부, 실패했을 때 더 나가는 돈. 화질이나 화풍 취향은 다루지 않습니다. 취향은 숫자로 못 박기 어렵거든요.
미드저니는 파이프라인에 붙여본 적이 없습니다. 호출당 과금을 하는 공개 API 구조가 아니라 후보에서 일찍 빠졌어요. 그래서 요금제 구조와 손익분기 계산으로만 다룹니다.
배경 이미지 한 장을 세 경로로 견적 내봤습니다
먼저 실측 기준부터. 제 파이프라인에서 1024×1024 한 장은 이미지 출력 토큰 약 1290개를 씁니다. $30 / 1M로 환산하면 장당 약 $0.039, 1달러 1,400원 가정이면 약 54원이에요. 배치(Flex) 경로는 이미지 출력이 $15 / 1M이라 약 $0.019까지 내려갑니다.
같은 1290토큰을 OpenAI 단가에 대입한 값이 아래 표입니다. 눈에 띄는 건 출력이 아니라 입력이었어요. Vertex 입력이 $0.30 / 1M인데 OpenAI 이미지 모델은 $8.00 / 1M이라 26배가 넘습니다. 참조 이미지를 함께 넣는 워크플로라면 여기서 갈리죠. 캐시 입력 $2.00(mini $0.25)은 반복 호출에 유리합니다.
| 경로 | 요금 구조 | 장당 환산(1290토큰 가정) |
|---|---|---|
| Gemini 2.5 Flash Image | 이미지 출력 $30 / 1M 토큰 | 약 $0.039 |
| 같은 모델 배치(Flex) | 이미지 출력 $15 / 1M 토큰 | 약 $0.019 |
| gpt-image-2 | 출력 $30 / 1M 토큰 | 약 $0.039 |
| gpt-image-1.5 | 출력 $32 / 1M 토큰 | 약 $0.041 |
| gpt-image-1-mini | 출력 $8 / 1M 토큰 | 약 $0.010 |
| 미드저니 Standard | 월 $30 구독(패스트 15시간+릴랙스) | 장당 단가 없음 |
위 표 수치 출처: Google Cloud Vertex AI 생성형 AI 요금 안내, OpenAI API 요금표, Midjourney 요금제 안내. 장당 환산은 제 파이프라인의 1290토큰을 세 모델에 똑같이 적용한 값입니다.
미드저니는 나눗셈이 방향을 바꿉니다. 월 $30을 장당 $0.039로 나누면 약 775장, Basic $10이면 약 258장이 손익분기예요. 릴랙스 무제한을 밤새 돌려 월 3천 장을 뽑는 사람에겐 장당 $0.01 아래로 떨어집니다. 많이 뽑을수록 이기는 요금제죠.
요금표에 안 적힌 비용은 어디서 새나요?
첫 번째 함정은 재시도입니다. 제 파이프라인에선 SAFETY 오탐으로 생성이 막히는 일이 있어서, 안전한 추상 배경으로 한 번 더 호출하고 그래도 막히면 그라데이션 폴백으로 떨어집니다. 재호출 한 번이면 그 장의 비용은 그대로 두 배죠. 단가가 낮다고 방심하면 실패율이 곧 요금이 됩니다.
두 번째는 모델 접근입니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Imagen 계열(imagen-3.0-*)을 호출했더니 Model Garden 게이팅으로 404가 났어요. 서비스계정만으로 바로 통한 건 Gemini 이미지 생성이었습니다. 요금표에 줄이 없는 모델은 견적보다 접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상한을 못 거는 구조입니다. 미드저니 Basic에는 릴랙스가 없어 패스트 시간을 소진하면 시간당 $4를 더 내야 하고, 스텔스는 상위 티어이거나 월 $20 추가예요. 무인 스케줄러에서 진짜 곤란한 건 예산 한도를 호출 단위로 못 건다는 점입니다.
저는 왜 Gemini 이미지로 굳혔을까요
처음엔 화질 평이 좋은 쪽을 쓰고 싶었습니다. 결정을 뒤집은 건 404 한 번이었어요. 무인 파이프라인에선 오늘 밤에 호출되는 모델이 최고 화질보다 중요하다는 쪽으로 기준이 옮겨갔습니다.
그다음 비교는 간단해졌죠. 서비스계정으로 즉시 되는가, 장당 비용이 예측되는가, 폴백이 있는가. 하루 3~4장을 뽑는 제 규모에서 월 이미지 비용은 $4~5 안팎이라 미드저니 Basic보다도 쌉니다.
손으로 시안을 고르는 분이라면 답이 다릅니다. 월 수백 장을 뽑아 몇 장만 쓰는 방식이면 구독제가 유리해요. OpenAI에 이미 코드가 붙어 있고 비용만 낮추고 싶다면 gpt-image-1-mini가 현실적이고요.
정리하면
AI 이미지 생성 비용은 읽는 게 아니라 환산해야 보입니다. 제 실측으로는 1024×1024 한 장이 약 $0.039, 배치면 약 $0.019였어요.
기준선은 월 생성량입니다. 800장 근처를 넘나든다면 구독제를, 그 아래면 종량제를 보세요. 무인 자동화라면 실패율과 폴백 설계가 단가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위 숫자는 2026년 7월 말 각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제가 확인한 값입니다. 예산을 짤 땐 원문을 다시 확인하세요. 저도 물량이 800장을 넘기면 이 계산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내 워크플로의 장당 비용은 어떻게 직접 재나요? A. API 응답의 사용량 필드에 출력 토큰이 찍히니, 실제 프롬프트로 몇 장 뽑아 평균을 낸 뒤 공식 단가에 곱하면 됩니다. 해상도를 바꾸면 토큰 수도 달라지니 크기별로 따로 재두세요.
Q. 예산이 새는 걸 미리 막을 방법이 있나요? A. 호출 카운터를 파이프라인 안에 두고 하루 상한을 코드로 걸어두는 게 제일 확실했어요. 클라우드 결제 알림은 반나절쯤 늦게 오더라고요.
Q. 환율과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넣으면 얼마나 달라지나요? A. 청구가 달러라 원화 체감은 환율에 따라 흔들리고,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 저는 환율을 실제보다 높게 잡아 예산을 세워두는 편이에요.